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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파트 분양 정보를 보다 보면 전용면적 84m2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됩니다. 그런데 이게 실제로 몇 평 인지 정확히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또한 전용면적, 공급면적, 평수, 전용률 등 용어도 생소하죠. 아래 글에 이 헷갈리는 면적 관련 용어들과 국민주택규모의 기준과 혜택까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.
전용면적? 공급면적이란?
먼저 아파트 면적과 관련된 기본 용어부터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.
- 전용면적: 거실, 방, 주방, 화장실 등 실제로 내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실내 공간의 면적입니다. 흔히 말하는 실평가 바로 이 전용면적입니다. 발코니나 복도, 계단 등은 제외됩니다.
- 주거공용면적: 벽체, 계단, 복도, 엘리베이터 등 한 건물에 사는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.
- 기타 공용면적: 경비실, 관리사무소, 주민회의실, 어린이집, 노인정, 기계실 등의 공동생활지원 시설이 포함됩니다.
공급면적: 전용면적 + 주거공용면적을 더한 면적으로, 보통 아파트 분양 공고나 광고에서 "○○평 아파트"라고 표시할 때 이 공급면적 기준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예를 들어 전용면적이 84m2라고 해도 공급면적은 보통 108m2 내외가 되며, 이게 곧 33평형 아파트가 되는 것이죠.
1평은 몇 m2 일까요?
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제곱미터(m2)를 법정 면적 단위로 사용하고 있지만, 여전히 실생활에서는 평이 익숙하죠.
- 1평 = 약 3.3 m2
- 1m2 (제곱미터) = 약 0.3평
이를 기억하기 어려우신 분은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: m2 ÷ 3 = 평수, 평수 × 3 = m2로 기억하시면 됩니다.
전용면적 84m2는 몇 평형?
아파트는 전용률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전용면적만으로는 정확한 평수를 계산하기 어렵습니다.
전용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: 전용률 = 전용면적 ÷ 공급면적 × 100(%)
전국 평균 전용률은 약 77.6% 수준입니다. 이를 기준으로 하면 다음과 같이 환산할 수 있습니다:
- 전용 59㎡ ≒ 약 23평
- 전용 74㎡ ≒ 약 29평
- 전용 84㎡ ≒ 약 33평
- 전용 103㎡ ≒ 약 40평
즉, 전용면적 84m2는 보통 약 33평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. 84m2는 국민주택규모의 기준이 되는 면적으로, 흔히 말하는 국민평형 또는 국평 이라고도 부릅니다.
국민주택규모의 기준과 혜택
국민주택규모는 전용면적 85m2 이하의 주택을 의미합니다. 다만, 읍/면 지역은 100m2 이하까지 국민주택규모로 인정됩니다.
이 기준은 단순히 면적을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, 여러 부동산 정책 및 세제 혜택의 기준점으로 작용합니다. 즉, 이 기준 이하에 해당하는 주택에 대해 정부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.
전용 85m2 이하 주택을 구입하거나 청약할 경우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:
- 농어촌특별세 면제
- 건축용역 부가세 면제
- 월세 소득공제
- 청약 시 가점제 우선
- 신혼부부·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
- 조합원 자격 요건 충족
-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등
특히 청약 제도에서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을 기준으로 가점제와 추첨제의 비율이 달라지므로,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부분입니다.
마무리하며
요즘은 아파트 면적 계산이 단순하지 않습니다. 몇 평짜리인가요?라는 질문에 대답하려면 전용면적, 공급면적, 전용률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죠. 특히 국민주택규모는 단순한 면적 개념을 넘어서, 다양한 주거 관련 혜택의 기준이 되므로 꼭 알아두셔야 할 정보입니다.
